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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News


루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루아 오케스트라 제공
루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루아 오케스트라 제공

청명한 가을 날씨가 완연했던 지난 21일. 충북 청주에 있는 루아 오케스트라 연습실이 있는 건물에 들어가자 현악기 연주 소리가 들려왔다. 바이올린부터 첼로, 콘트라베이스까지 20대로 보이는 청년들은 지도 강사와 함께 연습에 한창이었다. 여러 악기가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이면엔 단원 한사람 한사람마다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었다.

‘최초’라는 책임감
루아 오케스트라는 반도체 전문기업 네패스(회장 이병구)가 장애인 고용 창출의 목적으로 2022년 11월 창단됐다. 중증 발달장애인 예술인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꾸준한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루아 소속 단원들은 모두 중증 발달장애인이다. 충북 최초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알려진 루아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놓인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한 장애인식 개선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단원들은 연주자이기에 앞서 정식 네페스 루아 오케스트라에 정식 채용된 직원이기도 하다. 갈수록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 선택지는 제한적이다. 루아는 장애인 채용을 넘어 이들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훈련시키고, 완전한 자립을 돕는 것이 목표다. 루아는 창단 이후 2년여간 네페스의 각 사업장과 지역 관공서, 특수학교 등을 돌며 130차례가 넘는 공연을 선보였다.

루아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김남진 예술감독은 “루아 단원들이 연주자로서 충분한 소양을 갖출 수 있게 만들어가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며 “루아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장애인보다 에너지가 2~3배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루아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소리로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기뻐 외치다(Shout with joy)’를 주제로 열린 연주회는 루아 오케스트라의 첫 유료 공연으로 그동안 발달장애인 단원들이 쌓아온 성과를 관객들과 나누는 자리이기도 했다. 단원들은 클래식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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