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LCD 부품, 전자재료 기업인 네패스 (대표 이병구)가 자회사인 네패스엘이디의 Cap LED 구조에 대한 러시아 특허 등록을 통해 LED 조명사업의 해외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네패스엘이디는 지난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연구소를 시작으로 2008년 11월 법인 및 자체연구소를 설립,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외 28건의 특허를 등록/출원중에 있으며 충북 오창 과학단지에서 LED PKG 및 조명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네패스엘이디는 최근 러시아 몰도비아 공화국과 LED사업을 위해 2012년 2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였다. 몰도비아는 러시아 전체 인구의 절반인 약 4천만명의 인구가 밀집된 지역 한 가운데 위치했으며, 연방공화국 중 경제규모가 6위에 해당한다.
최근 에너지 절감과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으로 신재생사업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며, 네패스엘이디와 협력했다. 네패스엘이디는 몰도비아가 러시아 내 차세대 조명의 생산과 공급의 전진기지로 거듭나는데 전방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네패스엘이디가 LED조명사업부분에서 갖는 강점은 일반 패키징부터 전자재료에 이르는 부품소재를 내재화했다는 점이며, 반도체 패키지 기술을 보유한 네패스와 재료기술을 보유한 네패스신소재 등의 핵심기술의 융합을 통해 제품의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네패스엘이디는 보유한 차제 기술력을 이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조도, 색온도, 설치비용, 유지보수비용절감, 연색성을 제공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엘이디는 빛의 직진성을 보완하기 위해 확산판 등의 구조물을 이용해 왔으나, 네패스엘이디 조명 제품은 자사 특허 취득한 remote phosphor (cap LED) 방식의 독자 구조기술 및 특수소재를 이용하여 확산판 없이도 빛을 180도 가까이 넓게 배광할 수 있는 광학기술 개발로 이를 해결하였다.
또한 기존 엘이디 조명제품의 경우 엘이디 칩(chip)의 수명이 길더라도 발생되는 열로 인하여 phosphor의 열화현상이 발생되어 궁극적으로 제품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었으나, remote phosphor (cap LED) 방식을 적용하는 네패스엘이디 제품은 이 점이 보완되어 제품 수명이 향상되었으며, 열화가 발생되더라도 cap만 간단히 교체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래 그림 참조)
이번 러시아 특허청에서의 최종 등록 결정된 특허의 내용은 2011년 8월에 출원한 Cap LED구조에 관련된 내용이며, 예상보다 1년 이상 앞당겨져 등록 결정되었다.
또한 타사의 회피설계 방지 기능도 반영된 넓은 권리범위를 확보하였으며, 러시아에서 자사만의 독자적인 Remote Phosphor 구조에 대해 네패스엘이디가 원천특허를 확보함으로써 경쟁사와의 특허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함은 물론 경쟁사의 러시아 시장진입에 높은 장벽을 구축하였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번 러시아 내에서 특허 등록 결정은 기술 및 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미 등록 결정된 특허와 별도로 엘이디 패키지에 대한 특허가 출원중이며 이 또한 곧 출원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러시아 내에서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구축중인 장비는 년 생산량 450만개 (Cap 기준)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