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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TOP-TIER PARTNER, NEPES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지원을 받은 네패스 관계자가 반도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지원을 받은 네패스 관계자가 반도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네패스는 청주시 오창산업단지 소재시스템반도체 첨단 후공정 파운드리(위탁생산) 전문기업이다. 방진복을 입은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돌며 인공지능(AI) 분석에 기반한 안정적 생산 계획·운영대로 설비가 가동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네패스와 다쓰테크 등 충북지역 반도체 패키징·태양광 분야 스마트 IT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충북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참여해 생산 공정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두 기업이 계획 수립·생산·제품검사 등 공정에 AI를 적용해 효율을 높이도록 AI 솔루션 전문기업을 연결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생산 효율화를 넘어 경영 전반에 AI와 빅데이터 중요성을 인식하며 디지털 중심으로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지원을 받은 네패스 관계자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지원을 받은 네패스 관계자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네패스, 반도체 패키징 공정 효율화 위해 AI 적용

네패스는 제조된 반도체가 훼손되지 않도록 포장하고 회로에 있는 전기선을 외부로 연결하는 첨단 후공정에 해당하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 팬아웃PLP, 웨이퍼레벨패키지 등 초소형·저전력·고효율 패키징 기술을 주력으로 서비스한다.

반도체 생산은 복잡한 고난도 공정에 웨이퍼·패널 레벨 고집적화로 인한 패키지 수율과 품질 관리능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네패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빅데이터 기반 제조 스마트화를 통한 지능화 공장 구축을 추진하던 중 충북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알게 됐다. AI를 적용한 생산성과 품질 극대화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네패스는 AI솔루션 전문기업 베가스와 협력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지보전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공정지능화 과제로 생산환경과 고객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 가능한 AI 기반 생산운영계획 최적화 알고리즘도 개발한다. 장비에서 검사된 불량에 대해 AI를 적용해 불량 여부를 판정하고 결함을 분별하는 검사지능화 과제도 수행한다.



◇네패스, 생산 효율화·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네패스는 △데이터 수집·전처리 △모델링·검증 △시스템 적용 3단계를 중심으로 AI 융합기술을 개발했다. 데이터 수집·전처리 단계에서는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전달한다. 베가스는 도메인(산업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산업에 맞게 잘 이해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데이터를 탐색·분석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다.

모델링·검증 단계에서는 가공된 데이터를 통해 목적에 맞는 다양한 AI 방법론을 적용, 수치화된 평가지표를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은 AI 방법론이 실증에 적합한지 활용에 용이한지 등 현장을 고려해 최적 방법론을 결정해 적용했다.

시스템 적용 단계에서는 개발된 AI 방법론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최적 환경 제공을 바탕으로 실적용 후 개선점 파악과 보완을 통해 담당자가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네패스는 과제 실행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지능화 공장 구축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험 도입단계에서부터 대량의 데이터로부터 숨겨진 패턴과 알려지지 않은 정보 발굴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일하는 방법의 변화를 확인했다.

김남철 네패스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AI지역특화산업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활용, 모든 생산공정에 빅데이터·AI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 략-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원문보기 :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1112300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