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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 2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 직장에 선정
네패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제5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공모사업에서 지난해에 이어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2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제5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는 배움과 문화가 있는 독서 친화적인 기업/공공기관/단체를 발굴하여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직장 내 독서문화 확산과 독서환경 조성을 장려하고자 2014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이번 공모에서 '독서경영 우수 직장'에 2년 연속 선정된 네패스는 i훈련을 비롯해 한해 동안 추진한 다양한 독서경영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독서역량을 향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네패스는 2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계기로 독서 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서 '책 읽는 기업'으로서 타 기업의 모델이 되는 한편, 직원 1인당 연간 50권 독서를 목표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09-27 -
네패스 인공지능칩 국내 영업망 확대...사업파트너체결식
네패스가 글로벌 반도체 전문 유통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AI칩 영업을 시작한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네패스 전사마케팅실장 김태훈 사장은 "이번에 파트너십을 맺게 된 명세아이앤씨는 센서·엣지컴퓨팅솔루션 분야에서 특화된 제품군과 영향력있는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어 네패스가 가지고 있는 AI칩 기술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세아이앤씨는 1997년 설립하여 Semtech, Bosch, Qorvo, Xilinx 등 글로벌 반도체 벤더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중견 유통사로 "최근 AI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늘고 있어 금번 계약으로 인공지능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판로 확대에 나서는 한편, 가전·인더스트리 분야에서 인공지능 프로젝트 발굴을 포함한 본격 사업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09-06 -
[보도]'4차원 경영'이 지속성장 원동력
아침마다 임직원이 함께 노래 부르는 회사가 있다. 소그룹이 모여 독서토론회를 열기도 한다. 직원이 서로 감사편지를 전하는 풍경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일하기도 바쁜 회사에서 취미활동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런데 이 기업은 30년 가까이 지속 성장했다. 실적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패키지 전문회사 네패스. 창업주 이병구 회장은 이를 '4차원 경영'이라고 부른다. 최근 4차원 경영 경험을 담은 두 번째 경영 서적 '석세스 애티튜드-4차원 경영'도 출간했다. 네패스는 1990년 설립 이후 외환금융위기(IMF),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굵직굵직한 위기를 4차원 경영으로 정면 돌파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년간 지속성장한 네패스 비결은 무엇일까. 이 회장은 "기업이 데스밸리를 넘으려면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를 만났다. -최근 '4차원 경영'을 알리는 경영서적을 출간했던데. ▲LG반도체 다니다가 사업 시작한지 10년 정도 됐을 때 깨달았다. 인원이 몇 명 안 될 때는 몰랐는데 매출 100억원, 인원 100명을 넘으니까 경영이 단순히 기술 가지고 제품 만들어서 판매하고, 수익 내서 확장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 사람이 회사에 많아지니 인사정책, 회사 비전 등 여러 가지가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 무작정 서점에 가서 경영 관련 서적을 20권 넘게 샀다. 집에 와서 보니 경영 전략, 마케팅, 인사 등 전부 분야별로 돼 있었다. CEO가 알아야 될 것은 분야별로 깊숙이 아는 것보다 경영 전반이다. 지금도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사장님이 저와 마찬가지로 경영 아웃라인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시대가 변하지만 기본은 그대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오면서 여러 기술이 나오고 있다. 옛날과 달리 굉장히 빠른 속도로 신기술이 나오는 추세다. 예전에는 느리게 왔다. 경영자가 이런 경영 환경 속에서 무엇을 가져가야 하나.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 -책 내용 중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조그만 조직이라도 잘 돌아가려면 구성원 마음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다. ▲책 내용을 요약하면 돈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놓고 경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경영은 돈 중심이다. 사람은 도구에 불과하다. 최고 경영자가 회사 경영 목표나 사업계획을 세우고 '성장을 얼마만큼 한다' 이렇게 정하면 돈 중심으로 간다. 그런 구조로 만들고 '사람을 중시한다'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한다' 이야기하면 허위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사람을 중심에 놓고 경영한다는 의미는 사람을 깊게 성장시키는 것이다. 사람을 성장시키면 사업 결과가 따라 올라온다. 그러면 기업 재무적 성과도 좋아진다. 지금은 순서가 잘못 됐다. 사람을 성장시키면 그 결과에 의해 사업에서 성과가 나고 재무적 증대가 따라오는 프로세스가 돼야 하는데 지금은 재무성과를 중심에 두고 사람을 도구로 본다. 경영자도 임직원도 겪고 있는 현실이다. 구체적으로 사람을 성장시키려면 마음에 중점을 둬야 한다. 보이지 않아도 사람의 모든 힘이 나오고 선과 악이 머무는 곳이 마음이다. 마음 경영을 잘하면 올바른 삶을 살고 선한 일을 한다. 마음을 구성하는 요소는 생각, 꿈(비전), 믿음, 말이다. 이 요소를 잘 관리하면 마음에서 나오는 강력한 긍정 에너지로 환경과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업성과가 일어나고 돈이 따른다. 이게 내가 얘기하는 마음 경영 핵심이다. 사업에서 사람을 깊게 성장시키려면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해 일의 맛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일 맛을 못 느끼면 회사에 기여하기 어렵고, 본인도 재미가 없다. 맛을 느끼려면 깊숙하게 들어가서 열정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회사 분위기 자체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의미를 찾고 미래 영향을 염두에 두도록 같이 따라줘야 한다. 직원이 자기가 하는 일이 사회와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인식해야 한다. 회사는 직원이 실패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직원이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을 해야 한다. 기업에서 사업하다 이 재료를 한 번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잘 안 바꾼다. 재료를 바꿔서 성능을 향상시키고 비용도 절감해야 하지만 리스크 때문에 주저한다. 실패했을 때 회사가 벌을 주면 안 된다. 원래 실패를 통해서 배운다. 실패를 통해서 성장한다. 회사 기업 문화가 중요하다. -기업문화가 정착하기까지 시행착오가 많았을 것 같다. ▲기업문화를 바꾸기 시작한 지 13년 정도 됐다. 지난번에 낸 '경영은 관계다'라는 책과 이번에 낸 책을 우리 회사 임직원이 다 읽었다. 챕터를 읽고 서로 토론을 했다. 느낀 점을 공유했다. 책을 통해 임직원이 나와 생각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우리 회사 임직원과 같은 생각을 하게 하는 데 책이 최고다. 1년에 50권 정도를 읽는다. 출장이 잦은데 비행기 안에서 읽는다. 기업문화와 사업성과가 꼭 일치한다고 보면 안 된다. 사업성과는 좋아지거나 나빠질 수 있다.기업 문화를 만들면 회사가 장수할 수 있다. 성과가 안 나올 때 고꾸라지지 않는 것은 기업문화가 받쳐주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사업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은 기업문화가 더 중요하다. 사람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힘들어진다. 사업 중심으로 하면 금세 없어진다. 사람이 성장하면 다 해결할 수 있다. -4차원 경영에 대한 직원 속내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명상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감사편지도 쓰는데 귀찮게 생각하지는 않나. ▲회사는 기본적으로 성과가 나야 한다. 우리가 일을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해야 한다. 같이 할 때 가장 중요한 키가 말이다. 언어는 소통의 기본이지만 한계가 있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달라진다. 마음에 있는 걸 아무리 표현해도 잘 전달이 안 된다. 언어 한계를 보완해주는 게 소리다. 새가 날아갈 때 질서정연하게 이동한다. 소리를 지르면 거기 맞춰서 이동한다. 사람의 소리가 노래다. 같이 모여서 노래를 부르면 그 사람들끼리 소통할 때 언어 한계를 굉장히 많이 극복하게 해준다. 노래를 부르면 우리 마음 상태가 긍정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화날 때 노래방 가면 기분이 풀리지 않나. 아침에 출근할 때 각자 마음 레벨이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 노래로 마음 상태를 끌어올리고 일을 시작한다. 회의 때도 마찬가지다. 'You raise me up' 후렴을 두 번 부른다. 회의하는 사람 마음 상태가 전부 다르다. 회의에 집중하려면 어느 정도 같아야 한다. 그래야 회의에 집중한다. 외국 고객이 회사를 방문했다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노래 소리에 놀라기도 한다. 마음경영을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수동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하기 때문에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인다. 우리 회사는 음악 경영을 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굉장히 큰 자부심이 생겼다. 음악과 함께 회사생활을 한다. 이벤트성으로 한 번 부르는 게 아니라 만나면 부른다. 지휘자 1명, 피아노 연주자 1명씩 외부에서 초빙해 사업장마다 들어가도록 했다. -이런 경영이 사업성과로 이어졌나. ▲사업한지 28년이나 됐다. 기술력, 신기술에 대해서는 누구한테도 안 뒤진다. 예를 들어 처음으로 범핑사업, 케미컬 사업 시작했지만 어드밴스드 패키징에서 팬아웃을 최초로 상용화했다. 팬아웃이 지금 10년 됐는데 이 물량이 엄청나다. 자율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센서를 팬아웃으로 양산 중이다. 물량이 늘어서 올해 증설한다. -대기업보다 먼저 팬아웃이나 패널레벨패키지(PLP) 먼저 할 정도로 독창적이고 기술력 끌어올리는 게 우수 인재가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 회사 경영에 따른 성과인가. ▲그렇게 하다보니 그런 기회가 오는 것이다. 우리가 준비돼 있으면 그런 기회가 온다. 기회가 와도 회사가 받을 준비가 안 돼 있으면 할 수가 없다. 회사의 기본은 기술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회사의 여러 상황이 그런 걸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그런 기회가 오고 받아들일 수 있다. -뉴로모픽칩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것을 우리가 먼저 했다. 이제 대기업도 자체에서 하고 있다. -뉴로모픽칩을 하면 세트업체가 고객이 된다. 영업 마케팅에 대해 역량을 쏟아야할 것 같다. ▲우리 회사 영업인력이 많다. 영업 마케팅 인원이 50명 정도 된다. 뉴로모픽 하면서 이제 우리회사가 어드밴스드 패키징 회사에서 인공지능(AI) 회사로 바뀐다. 그래서 자꾸 지금 패키징 회사라 하는데 사실은 웨이퍼 회사다. 웨이퍼를 핸들링하니까. AI라는 게 AI 칩만 만드는 게 아니라 칩이 작동하는 보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가 가진 팬아웃을 이용해서 보드를 만들든지, SiP(시스템인패키지)를 만든다든가 해서 간소화를 할 수 있으니까 되게 좋다. AI 칩을 USB로 만들었다. 바로 꼽아서 교육시키고 하는 거다. 그런 기술이 있으니까 큰 보드가 작은 USB크기로 된다. -AI 쪽 매출 성과는. ▲지금 굉장히 큰 이야기가 왔다 갔다 하고 있다. 국내도 그렇지만 해외에서 큰 비즈니스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면 AI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게 엣지컴퓨팅이다.IoT관련 센서가 현장 데이터를 입수해서 전부 다 보낸다. 서버 용량이 아주 커야한다. 서버에서 필요한 부분을 다 추출해야한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엣지컴퓨터는 현장에서 AI가 판단한다. 이 정보가 필요한지 아닌지 선별해 보낸다. 필요한 것만 보내서 저장시키니까 서버 이런 게 확 줄어든다. 분류도 금새금새 된다. 예를 들면 보안관련 카메라, CCTV가 사진 찍는데 희미하게 보여서 자동차 번호판도 잘 안 읽히고 사고 나도 식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걸 HD카메라로 바꾸면 정보량이 굉장히 많아진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서버 용량도 엄청 커진다. HD카메라와 우리 AI칩과 연결시키면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서 보낸다. 각 부처와 그런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 머지 않아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다. -올해 초에 네패스 신소재 매각 이유도 이런 쪽에 투자하기 위한 것인가. ▲그렇다. 이런 쪽에 투자하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 -제조업에서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반도체도 얼마 안 남았다고 하는데, 네패스도 그런 위협 직면해있지 않나. ▲10년 전에도 턱 밑까지 따라왔다고 그랬다. 너무 호들갑 떠니까 시장에서 투자자가 빠지고 디스카운트 돼 있다. 중국이 따라오면 따라오는 거다. 그건 자연현상이다. 시간이 자꾸 다 됐다, 다 됐다하는데 3년 후에도 똑같은 얘기를 할 거다. 반도체는 우리가 지금 상태로 오기까지 40년이 걸렸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작한지 40년이다. 아무리 빨라야 그 이상 할 수가 없다. 수율 문제 등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빨리 안 된다. LCD 같이 단순 공정은 사람 몇백명 가면 되지만 반도체는 복잡해서 몇백명 가지고 절대 안 된다. 제일 중요한 게 인력이다. 장비는 돈으로 사면 되는데 인력 수급이 제일 문제다. SK하이닉스도 그렇고 국내에서 인력수급이 제일 문제다. 재료업체, 장비업체 이런 사람들이 중국이 투자한다고 했을 때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 없다. 재료업체들이 지금 투자 많이 받고 있는데, 일본은 벌써 제료업체가 정리가 돼서 하이엔드 관련 몇 가지만 하고 나머진 잘 안한다. 나머지는 한국에서 하는데 한국 재료업체가 당장 그 수요를 다 댈 수 있나. 기본적으로 생태계가 완성이 돼야 하는데 중국은 그런 생태계가 없다. 내가 보는 관점은 중국이 우리 반도체 쪽을 넘보려면 한참 멀었다. 초격차라는 말이 맞다. 언젠가는 따라오겠지만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 됐다손 치더라도 경쟁력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벌써 설비투자 감각상각을 끝냈기 때문에 경쟁력이 훨씬 높을 것이다. 한참 동안 갈 거라고 본다. 너무 우리 기술을 얕잡아보고 가치 없이 만드는 것이 아쉽다. -중국이 LCD를 바로 따라온 데에는 정부가 너무 개입해서 경쟁사에 기술이 넘어간 측면이 있다. 그렇게 정부가 너무 개입하는 것도 문제 아닌가. ▲지금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중국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 중국 정부의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반도체 정책을 알아야 한다. 거기에 맞춰서 우리 업체가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전문가들이 파악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 중국에 맞서려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두 기업만으로는 힘들다. 국내에 생태계가 있다. 이 생태계 전체가 같이 있어야 경쟁력이 된다. 서플라이체인에 제조업체, 장비업체, 관련 업체들이 있는데 이 업체하고 같이 대응해야 한다. 대기업과 정부 역할도 크다. 정부는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 강력한 교육정책으로 지원해야 한다. 규제는 확 풀어야 한다. 대기업도 테스트베드 오픈해서 장비, 재료업체가 빨리 실험해보도록 해야 한다. 그런 게 있어야 우리 재료업체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중소 재료업체가 자체 개발해서 테스트까지 마치려면 하세월이다. 우리는 공장이 있으니까 빨리 개발하지 않나. 범국가적으로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고, 대기업이 해야할 역할을 하고, 관련된 중소중견기업이 힘을 모아 클러스터를 만들어 앞으로 중국에 대응해야 한다. 그런 개념 없이 하면 국내 있는 알짜배기 기술이 아무 개념 없이 넘어가게 된다. -네패스를 통해 이루고 싶은 최종적인 꿈이 무엇인가. ▲우리 회사가 글로벌 탑 티어를 유지하겠다는 게 꿈이다. 우리 임직원이 어디가도 네패스라고 하면 다 알도록 하는 게 꿈이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이 되고 싶다.
2018-08-27 -
[보도]더 얇고, 작게… 車 전장화에 불붙은 반도체 패키징 '경박단소' 경쟁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화두는 ‘경박단소(輕薄短小)'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내부에 들어가는 반도체 양은 늘어나는 데 비해 스마트폰 크기는 점차 작아지고 있어서다. 공정 미세화 등 전(前)공정에서 반도체 크기를 줄이는 데 한계에 부딪힌 반도체업계는 후(後)공정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전공정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보호하는 물질을 씌우고 입출력 단자를 연결하는 패키징 과정에서 제품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최근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장(電裝)용 반도체 수가 늘어나면서 관련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팬아웃 기술'로 기회 잡아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패키징 업체 네패스는 글로벌 최대 전장용 반도체 회사 N사의 고주파 레이더 센서를 패키징하고 있다. 네패스가 패키징한 제품은 최종적으로 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회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레이더 센서는 운전자 대신 앞에 지나가는 사물을 인식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되도록 하는 등 자율주행을 위해 필수적인 부품이다. 네패스가 글로벌 전장 부품을 도맡아 패키징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이 회사가 주력으로 하는 팬아웃(fan out) WLP(웨이퍼레벨패키지), 팬아웃 PLP(패널레벨패키지) 기술 덕분이다. 팬아웃 기술은 입출력 단자 배선만 옆으로 빼 입출력 단자 수를 늘리는 기술이다. 제품 전체 크기를 늘리지 않고도 입출력 단자를 촘촘히 배치할 수 있어 고성능 칩의 크기와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 패키징 기술과 비교하면 두께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애플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의 팬아웃 기술 덕분에 아이폰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패키징업계의 90%는 팬아웃 방식이 아니라 전통적 패키징 방식을 고수했다. 팬아웃 방식의 기술적 장벽이 높아서다. 그러던 중 네패스에 기회가 왔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주력하면서 77기가헤르츠급(㎓) 고주파 레이더 센서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250m 멀리 떨어진 물체도 식별할 수 있는 77㎓ 고주파 레이더 센서를 패키징하려면 팬아웃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파수가 높을수록 더 멀리 있는 물체에 대한 윤곽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만큼 신호량도 많아져 더 많은 신호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팬아웃 방식은 더 많은 입출력 단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성능이 좋고, 입출력 단자와 반도체를 연결하는 구리선 거리가 짧아 동작 속도도 빠르다. 네패스가 고객사의 77㎓ 고주파 레이더 센서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패키징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네패스 관계자는 "고사양 레이더 센서가 점차 대중화하면서 네패스가 내년도에 요구받은 패키징 물량은 올해와 비교해 2배가량 늘어났다"며 "내년도 레이더 센서 패키징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투' 사업은 하지 마라"국내 중소기업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한 배경에는 이병구 네패스 회장의 경영 철학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금성전자(LG전자 전신) 반도체사업부 출신으로 1991년 회사를 창업한 이 회장이 신사업을 시작할 때 늘 하는 질문이 있다. "이 사업이 현재 우리나라에 없는 기술이냐"는 것이다. 국내에서 이미 잘하는 기술에 대한 ‘미투(me too)' 전략은 펴지 말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대신 ‘국산화'가 필요한 사업은 가리지 않고 도전했다. 올해 미국 반도체 설계 회사 제너럴비전(GV)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뉴로모픽 칩(NM500)'을 개발했다. 뉴로모픽 칩은 AI를 하드웨어로 구현한 제품이다. CPU, GPU,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필요한 기존의 AI 기능과 달리 오프라인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하고 해킹당할 위험이 낮다. - 하략 - 출처: 한국경제 [기사전문보기]
2018-08-27 -
[보도]이병구 네패스 회장 "데스밸리 넘으려면 '사람의 마음' 움직이는 경영 해야"
관계 중시하는 '4차원 경영' 전파하는 이병구 네패스 회장저서 《석세스 애티튜드》서 주창 생각·말·일에 대한 '태도 변화' 제시"경영에서 기술보다 중요한 게 관계 좋은 관계 위해 '마음' 변화시켜야""4차원 경영의 시작은‘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서 나옵니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thinking)·말(word)·일(work)에 대한 태도 변화가 필요합니다."이병구 네패스 회장(사진)은 최근 펴낸 저서 《석세스 애티튜드》(한경BP)에서 주창한 새로운 경영 방식인 ‘4차원 경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르호봇프라임에서 열린 출간 기념 강연회에서다.이 책은 2015년 내놓은 《경영은 관계다》에 이은 이 회장의 두 번째 저서다. 그는 "직원들이 생계를 위해 억지로 일한다면 회사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런 3차원 경영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회장이 ‘4차원 경영'의 핵심 요소로 꼽은 ‘생각'과 ‘말' ‘일'의 태도 변화를 조직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회사의 정체성을 세우고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립하는 것이 ‘생각'입니다.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단어보다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게 ‘말'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죠."그는 특히 업무에서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고 했다. 예컨대 ‘절약(節約)'이라는 단어에서 ‘약(約)'은 ‘줄인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절제'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일'에서는 ‘리스크테이킹(위험 부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조직원들이 어느 정도의 위험을 질 때 자발적으로 최선을 다하게 된다"며 "리스크테이킹은 곧 열정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이병구 네패스 회장 "세계 첫 '인공지능 반도체칩' 양산… 4차 산업혁명 선두주자 되겠다"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네패스는 이 회장이 1990년 LG반도체를 나온 뒤 설립한 회사다. 전자부품 국산화에 앞장섰던 네패스는 2000년 반도체사업부를 출범한 이후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기업명인 네패스에도 그의 경영 철학이 녹아 있다. 네패스는 히브리어로 ‘영원한 생명'이라는 뜻이다. "기업명을 정할 때도 ‘말'의 중요성을 염두에 뒀습니다. 많은 사람이 네패스, 그러니까 ‘영원한 생명'이라고 부르면 장수기업이 될 거라고 믿었습니다."젊은 창업자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데스밸리(창업 3~5년차 기업이 겪는 경영난)'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이 회장은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창업자들이 데스밸리를 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혼자 하기 때문입니다. 창업자들은 기술력만 갖추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경영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0% 정도입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게 관계이고,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결국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중략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들과 고객, 그리고 투자자까지 이해 당사자의 폭이 커졌습니다. 성장 과정마다 책임감과 역할도 달라졌죠. 지금 단계에선 고용 창출 같은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기사전문보기:한국경제신문>
2018-08-03 -
네패스, 여성친화기업에 선정돼
지난달 27일 네패스가'2018 여성친화기업'에 선정됐다.여성친화기업은 여성의 고용안정과 인재육성,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을 발굴해 청주시에서 인증하는 사업으로, 여성친화도시추진단 위원으로 구성된 여성친화기업선정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네패스를 비롯해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은 지난 17일 여성친화기업환경 조성에 관한 협약 체결한 뒤 인증패를 수여받았다.한편, 네페스는 이번 여성친화기업 선정을 계기로 여성 인력 고용안정과 기업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2018-07-17 -
네패스, ‘나노코리아 2018’서 나노기술 인공지능 칩 선보여
네패스의 첨단 인공지능 반도체 NM500이 7월 11일부터 3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제16회 '나노코리아 2018'에 소개됐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나노코리아 2018은 최첨단 나노분야 기술의 연구성과와 나노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이번 전시에는 삼성전자, LG화학 등 국내 주요기업과 미구, 중국, 독일, 일본 등 11개국 346개 기업과 기관이 543개 부스에서 나노, 마이크로나노시스템, 레이저,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등 5개 미래산업분야의 첨단기술 및 응용제품을 선보인다.4차산업혁명의 대표 선도기업으로 행사에 초청된 네패스 퓨처인텔리전스사업부는 나노코리아 특별전시장 '나노기술특별관'에 인공지능(AI) 뉴로모픽 칩 NM500과 NM500을 응용한 데모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한편, 나노코리아 2018은 올해로 16회 째를 맞이한 나노기술 전문 전시회로, 일본의 '나노 테크 재팬', 미국의 '테크커넥트 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나노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YTN science 출연영상 링크 : https://bit.ly/2zvNjIt
2018-07-16 -
네패스 '2018 뉴로모픽 TECH DAY' 개최
네패스가 지난 7월 5일부터 6일 양일간 서울에서 '2018 뉴로모픽 TECH DAY'를 개최했다.네패스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본 행사는 해외 에이전시의 기술 인력들의 트레이닝이 목적이었던 작년과 달리, 뉴로모픽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 파트너사 및 대리점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총 16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첫날은 NM500과 뉴로모픽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이해, 둘째 날에는 NM500 응용 사례 소개와 데모 실습으로 진행되었다.퓨처인텔리전스사업부 임황규 이사는 "전년 대비 강사들의 강의 내용과 스킬이 향상돼 참여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테크데이를 분기마다 시행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파트너사 확보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퀵로직, 하나텍, 시그널비전 등 8개 기업에서 15명의 엔지니어들이 참여했다.
2018-07-09 -
네패스 FO-PLP, 프랑스 온라인매체에 소개
지난 7월 프랑스의 시장조사기관인 Yole Developpement(Yole)의 온라인매체 <i-Micronews>에 네패스 첨단 패키징 솔루션인 팬아웃패널레벨페키지(FO-PLP)에 대한 인터뷰가 실렸다. Yole의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부문의 기술/시장 분석가인 Santosh Kumar는 "Status of Panel Level Packaging 2018"을 주제로 FO-PLP 기술의 시장성과 경제성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을 이어갔다. 마케팅팀의 박정훈 팀장은 "네패스는 FO-PLP 공정에서 반도체 칩(die) 드리프트와 휨(Warpage) 제어를 주 공정 제어 항목으로 두고 패키지 성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재료 개발을 요구하고 있으며, 600*600mm 패널 사이즈 혹은 그 이상의 사이즈 비용의 약 20%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과 IT 시장은 5G, 자율주행자동차, 의료 부문과 같은 새로운 시장과 함께 4차산업 혁명의 중심에 있다."며 Stack PFG 및 2.5mD PKG와 같은 차세대 패키지 기술의 시너지로 FO-PLP의 응용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FO-PLP 시장의 긍적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4월 Yole는 '2018 PLP(패널레벨페키지) 산업 현황 보고서' 발표를 통해 네패스의 PLP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2018-07-09 -
네패스, 미국 전자부품기술학회(ECTC) 참가… 팬아웃패키징 기술 선보여
네패스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센디에고에서 개최된 2018 ECTC(전자부품기술학회)에 참가했다.ECTC는 전자부품, 패키징, 마이크로 전자 시스템 기술 및 교육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 행사로,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 미국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업체 Amkor Thchnology 등이 참여했다.네패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12" FOWLP, 12" WLP, 8" WLP 등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네패스의 팬아웃 패키징 기술을 소개했다. 또 반도체사업부 김종헌 전무는 전자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프로그램에서 팬아웃 패키지의 성능 및 확장성에 대한 비전을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한편, 올해 69회 째를 맞는 ECTC는 28개국의 전자부품, 기술 관련 업체 106개가 참가했으며, 1756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2018-06-05 -
LED사업부, 국내최초 살균/항균 기능 조명 출시
LED 조명에 살균 성능 추가…휴대폰으로 제어 가능병원, 주택, 공공장소 등 박테리아 살균 효과 ‘증명' 네패스LED(www.nepesled.co.kr)가 국내 최초로 일반조명에서 살균 ·항균 기능 제어가 가능한 LED 제품을 출시한다. 네패스LED의 살균 조명은 박테리아균을 살균하는 405nm 특정 파장을 지닌 광원(UV LED)과 일반 LED 광원에서 사용하는 가시광선 영역의 파장을 혼합하여 필요시 사용자가 각각의 광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산업, 공공시설, 가정 등에서 사용되는 모든 조명을 대체할 수 있으며 특히, 병원, 어린이 집, 공공시설, 화장실, 주방, 베란다 등 청결한 환경 유지가 중요한 장소에 효과적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네패스LED의 왕재필부사장은 "일반전통조명에서는 살균 조명과 일반 조명을 하나로 구현하기 어려워 살균 기능의 조명을 별도로 추가 설치해야하는 불편함과 높은비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고 말했다.또한, 이번에 출시하는 살균기능은 특정파장인 405nm파장만을 사용으로 다른 파장이 혼합될수밖에 없는 기존 살균조명 대비 효과면에서 우수하고 다른 파장에 의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서 인체에도 안전한 장점이 있다고 한다 네패스LED가 금번 출시하는 제품은 일반조명과 약살균 기능이 지속적으로 동작하는 고정형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밝기 및 살균도를 0%에서 100%까지 조정하는 스마트 제품으로 대상 제품은 평판 제품, 다운라이트, 고정형 등기구이다. 한편, 네패스LED는 올 한해 글로벌 Top Brand를 목표로 기능성 건강조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화와 인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