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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구 네패스 회장 "세계 첫 '인공지능 반도체칩' 양산… 4차 산업혁명 선두주자 되겠다"
이병구 네패스 회장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에 성공한 인공지능(AI) 반도체 NM500을 소개하며 "세계 경쟁사들보다 약 3년 앞선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기사 원문: 한국경제]
2018-01-09 -
네패스 新경영이념 선포.... 2018년 시무식 개최
네패스는 1월 2일 청주2캠퍼스에서 이병구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개최하였다. 이병구 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한국의 저조한 경제 성장률, 수출 둔화 가능성, 지능형 기술 활용의 확대 가속화 등 2018년 경제 전망을 이야기하면서 커져가는 불확실성에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네패스인 모두가 기업문화 증강에 힘써야 함을 강조하며 신년사를 대신해 네패스의 새로운 경영이념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패스는 앞으로 ▲미션인 ‘고객이 지경을 넓혀가는 데 도움을 주는 사명 공동체', ▲비전인 ‘혁신과 창조로 미래를 앞당기는 서비스 공동체', ▲핵심가치인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일하는 사랑 공동체'를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네패스는 이제 반도체 제조업이 아닌 반도체 서비스업을 하는 회사'라고 강조하며 제품의 차별화가 점점 어려워지는 만큼 어떤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지가 회사의 부가가치 창출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이날 시무식은 1부 감사 예배에 이어 2017 네패스 뉴스 시청 후 2부 네패스인상 수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네패스인상 수상식에서는 FOPLP(Fan-out Panel Level Package)기술을 기반으로 지문인식 패키징을 개발한 CoP(박윤묵 차장 外)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01-02 -
네패스, 과기정통부 컨퍼런스에서 '뉴로모픽 반도체' 소개
네패스가 28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연구산업 컨퍼런스 2018'에 참여해 뉴로모픽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산업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여 '연구산업'을 혁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정보공유의 장이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네패스는 기업비즈니스전략 발표 세션에서 자사의'NM500' 기술을 소개했다. 강연을 맡은 퓨처인텔리전스 사업부장 안정호 전무는 "뉴로모픽칩은 인간의 신경계를 모방한 반도체로 아주 적은 전력으로도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NM500의 기술적 특징과 경쟁력에 관해 소개했다. 이어" 대중과 산업의 관심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기술의 확산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1-28 -
네패스, 나노융합성과전 참가… 패널레벨패키지, 뉴로모픽 인공지능 칩, 전자소재 등 첨단 기술 소개
네패스가 23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된 ‘2017 나노융합성과전'에 참가해 패널레벨패키지(Panel Level Package),뉴로모픽 인공지능 칩(NM500), 전자소재(Developer) 등 자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사진은 네패스 이병구 회장이 '4차산업과 뉴로모픽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
2017-11-23 -
네패스, 2017 지역산업진흥 유공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네패스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17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은 지역의 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여 지역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상이다.네패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첨단 공정 및 소재 기술로 사업을 성장시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지난 7년간 66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또한, 전 직원 중 80% 이상이 지역 인재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한편, 네패스는 기업의 존재 가치는 ‘고용창출'이라는 CEO의 경영철학 아래, △지역 인재 채용, △고부가 가치성 신기술 도입 및 R&D 인재 지속 확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 제도를 통한 지역 인재 육성 등의 노력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7-11-22 -
‘2017 네패스 커스터머 데이’성료.. 인공지능 등 4차산업 핵심기술 소개
-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반도체, 인공지능 신기술 소개- 국내외 고객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하여 높은 관심- 인공지능 반도체 얼굴인식 시연 및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술 선보여 첨단 IT부품·소재기업 네패스(대표 이병구)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2017 네패스 커스터머 데이(Customer Day)'를 개최하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자사의 인공지능 반도체와 첨단 패키지 기술을 소개했다. 8일 판교에서 열린 2017 네패스 커스터머 데이에는 국내외 반도체, IT솔루션, AI분야의 고객 및 협력사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병구 대표이사 회장, 김태훈 전사마케팅실장 그리고 안정호 퓨처인텔리전스(FI) 사업부장이 참석해 자사의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병구 회장은 행사에 앞서 감사인사와 함께"융합과 네트워크의 시대인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이 자리에서 우리 IT 기업들이 동반성장의 기회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환영사를 전했다. 2017 네패스 커스터머 데이 1부에서는 KAIST 이민화 교수의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강연에 이어 안정호 FI 사업부장이 네패스의 뉴로모픽 인공지능 반도체 ‘NM500'의 핵심 기술력과 적용 어플리케이션, 응용 사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장에서 NM500을 적용한 얼굴인식 데모도 직접 시연해 보였다. 2부에는 전사마케팅실장 김태훈 부사장이 IT산업의 트랜드와 그 핵심이 되는 반도체 기술 및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네패스의 첨단 패키징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네패스가 세계최초로 양산에 돌입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PLP(패널레벨패키지) 기술의 특징과 강점을 소개한 뒤 마지막으로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협업과 제휴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한편, 네패스는 WLP(웨이퍼레벨패키지)기반 첨단 패키징 분야의 리더로 국내외 대형 IT 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네패스는 자사의 LCD 패널기술과 FOWLP를 응용해 올해 세계최초 PLP(패널레벨패키지) 양산을 시작하였으며 최근 해외 대형 고객사의 개발 프로젝트에 진입하며 리더십을 확보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네패스는 미국 뉴로모픽 설계업체와 기술제휴로 올해 국내 최초로 뉴로모픽 인공지능 칩 ‘NM500'과 개발키트 ‘뉴로쉴드'를 출시하며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2017-11-08 -
네패스, 美IWLPC 2017 참가… PLP 등 첨단 패키징 기술 소개
네패스가 10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국제웨이퍼레벨패키징콘퍼런스(IWLPC)에 참여해 패널레벨패키지(PLP), 팬아웃-웨이퍼레벨패키지(FOWLP) 기술을 소개한다. 김태훈 네패스 전사마케팅실장은 IWLPC가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해 PLP와 Fo-WLP 기술의 기회와 도전에 대해 소개한다. 김종헌 네패스 개발총괄전무는 Fo-WLP 기반 센서 패키징 솔루션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다. FOWLP는 기존 WLP와 비교해 최종 패키지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PLP는 대형 사각 패널을 기판으로 사용해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네패스는 2014년부터 자동차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를 FOWLP로 패키징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업계 최초로 PLP 공정으로 스마트폰용 아날로그반도체를 패키징했다. IWLPC에는 매년 16개국 60여개 이상의 패키징 선도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로 14번째 행사다.
2017-10-24 -
네패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식에서 장관상 최우수상 수상
네패스가 10월 24일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2017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는 독서경영에 대한 중요성 및 인식을 제고하고 독서경영 우수 사례를 공유,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네패스는 오랜 기간 독서경영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소통을 돕고 창의력을 증진시켰으며, 독서동아리(i훈련) 및 사내 도서관 운영을 통해 직장 내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확산시켜왔다. 또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정기적으로 추천도서와 좋은 글귀를 제공하고 사내 다독왕을 선정하여 공유함으로써 독서 의욕을 고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최우수상 기업으로 사례 발표를 맡은 네패스 기업문화팀장 정성찬 이사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개인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장'은 가장 큰 동기부여 요소"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네패스는 더욱 겸손한 자세로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총 56개 기관이 인증을 받은 금번 행사에서 네패스를 비롯한 롯데쇼핑, 한국수력원자력 등 5개 기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대상은 대성산업가스가 수상했다.
2017-10-24 -
[보도]매일 아침 40분… 음악으로 임직원 '샤워'시키는 회장님
<사진 출처 = 조선일보>경영에 음악을 접목한 이병구 네패스 회장이 충북 청주 네패스 2공장 강당에서 ‘유 레이즈 미 업'을 노래하고 있다. 그는 "저희 임직원은 매일 아침 40분씩 합창하고 감사 편지 쓰면서 일과를 시작한다"며 "시간 낭비가 아니라 마음을 모으고 성과를 높여주는 투자"라고 했다. 작은 사진은 네패스 음악 교실 풍경. /청주=신현종 기자아침 일찍 합창이 울려 퍼졌다. 지난달 19일 오전 8시 20분 충북 청주시 오창읍 '네패스' 2공장. 반도체 특수포장 회사인 이곳 임직원은 국내 사업장 7곳 모두에서 이렇게 하루를 연다. 강당에 모여 40분 동안 노래 몇 곡을 함께 부르고 서로에게 감사 편지를 쓴다. 이들은 먼저 스마트폰을 꺼내 '마법노트'라 불리는 앱에 각자 뭐라고 썼다. 직장 동료인 당신이 이렇게 저렇게 도와줘 고맙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합창이 시작됐다. 첫 곡은 "괜찮아 힘을 내봐/ 너는 혼자가 아니야/ 언제나 너의 곁에/ 내가 함께 있을 거야~"로 흘러가는 '힘내쏭'. 공장 안에 활기가 돌았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만큼 좋은 세상' 등이 이어졌다.이병구(71) 네패스 회장은 지난 8월 한국경영학회가 선정하는 강소(强小)기업가상을 받았다. 그가 개척한 '음악 경영' '감사(感謝) 경영'에 대한 평가다. 네패스 임직원은 마주칠 때마다 '수퍼스타(Superstar)!'라고 인사했다. 대당 5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장비에 어느 날 '감사합니다. 가동률 100%'라는 스티커를 붙였더니 고장 건수가 10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감사와 노래가 심장이 없는 기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다니. 숨겨진 비밀이 궁금했다."인생도 3% 바닷물처럼"바닷물과 민물에서 각각 거둬들이는 수확량은 하늘과 땅 차이다. 바닷물은 염도 약 3%의 소금물. 이 회장은 "하루 24시간 중에 3%에 해당하는 40여분을 투자하면 민물 같은 인생이 바닷물처럼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제조업은 시간이 돈입니다. 2000명이 매일 합창과 감사 편지 등에 쓰는 시간을 생산에 투자하는 게 더 이득 아닐까요."일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생산성에서 몇 배의 효과가 있어요." ―합창과 감사 시간을 더 늘리면 생산성이 더 좋아질까요."바닷물 염도를 높이면 과연 수확량이 늘어날까요? 생활 습관으로 만들자는 뜻이지, 무턱대고 많이 한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회사명은 무슨 뜻인가요."히브리어로 '영원'을 뜻합니다. 보통 회사의 수명이 20~30년이에요. 30년 넘기 참 어렵고 해내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렇게 불러주면 장수기업이 될 거라고 믿었어요."―위기도 있었겠지요."10년에 한 번씩 오는 것 같습니다. 사업성이 크다 싶어 설비투자를 했는데 엄청난 손해를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회사문을 닫을 만큼 휘청거리다 보니 새 길이 나옵디다. 그때 시작한 게 반도체였어요. 경기 불황이나 시대 흐름은 외부적인 조건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겁니다. 하지만 사람이 없으면 기업도 없기에, 사람 사이의 관계가 가장 중요해요."―올해 네패스는 사람 뇌를 모방한 '뉴로모픽 칩'을 개발해 양산하기 시작했습니다."현관 조명에 있는 모션센서가 사람이 가면 켜지고 가만히 있으면 꺼지잖아요. 거기에 저희 AI칩을 붙이면 사람인지 아닌지 인식합니다. 강아지일 경우는 안 켜져요. 또 가령 X―레이를 찍으면 의사마다 판독을 잘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합니다. 가장 잘 판독하는 의사의 데이터를 AI칩에 입력하면 그 수준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알파고 뒤에는 엄청나게 많은 서버가 달려 있지만 저희는 작은 AI칩 하나로 해결하는 겁니다." -하략 [기사전문보기] 조선일보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0/2017102002248.html
2017-10-24 -
네패스 '2017 Customer day' 개최
첨단 IT부품소재 기업 네패스가 2017년 11월 8일 판교 벨라드리움에서 'Customer day'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력한 IT기업을 대상으로 네패스가 보유한 반도체 및 인공지능 관련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협업과 상생의 기회를 찾고자 마련되었다.본 행사에서는 네패스가 지난 8월 최초 개발한 인공지능뉴로모픽 칩 'NM500' 기술소개와 응용제품 시연에 이어 첨단 반도체 패키징의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네패스의 패널레벨패키지(PLP)에 대한 기술소개가 있을 예정이다.행사는 11월 8일 오후 4시부터 판교 벨라드리움에서 개최되며 신청접수는 11월 1일까지 네패스 마케팅팀(043-240-8329)에서 진행한다.
2017-10-19 -
[보도]감사할줄 아는 기업…협업만큼은 자신 있어요
[사진 출처=매일경제]반도체 패키징 중소기업인 네패스의 충북 오창공장. 대당 50억원에 달하는 스퍼터라는 비싼 반도체 장비에 어느 날 '감사합니다. 가동률 100%'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었다. 놀랍게도 그 이후 이유 없이 장비가 가동 중단되던 건수가 10분의 1로 줄어들었다. 이를 관리하는 직원들이 감사의 말을 듣고 더 정성을 쏟으면서 중단율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1990년 설립된 네패스는 독특한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다. 직원들 사이에서 '슈퍼스타!'라는 말로 인사하고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해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네패스는 직장 동료,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체 개발했는데 한 달에 이를 통해 약 3만건의 감사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 같은 감사하는 문화는 1990년 설립된 네패스가 직원 1800여 명의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 회사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아래는 광주에서 열린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강소기업가상'을 받은 이병구 네패스 회장과의 일문일답. ―'경영은 관계다. 그래티튜트 경영'이라는 책도 냈다. 이런 감사의 경영은 어떤 효과를 내고 있나.▷기업을 성장시키는 가장 본질적인 힘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감사를 기반으로 하는 인간관계는 배려와 신뢰가 돈독 해지며 끝까지 책임지려는 자세를 갖게 한다. 감사는 인간의 마음 상태에서 가장 최상위 단계다. 감사함(grateful)을 가진 사람은 긍정심과 도전정신이 생긴다. 자발적으로 동기가 부여되며 판단력과 창의력도 상승한다. 또한 감사하는 마음은 협력과 합력을 끌어내며 성과를 창출하는 결과를 가지고 온다. 한국협업진흥회에서 협업 수준을 평가받은 적 있다. 타사의 평균 협업 점수는 67점 정도였던 반면, 네패스는 71점을 기록했다. ―연구가 중요한 정보기술(IT) 기업에도 협업이 효과를 내나.▷네패스는 협업을 통한 성과 창출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에 CoP(Collaboration Project)라는 제도를 도입했다. 회사 내에서는 홀로 잘한다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야 좋은 평가와 성과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부서·조직 간에 모여 도전할 만한 과제를 발견해 팀을 결성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네패스 EM 사업부와 기술원,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모여 새로운 식각 방법론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경쟁사 기술을 압도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또 매년 20억원 넘는 금액을 절감했고, 고객에게는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아침에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도 특이한 문화인데.▷국내 7개 사업장마다 지휘자와 피아노 연주자가 한 명씩 있다. 우리의 음악교실이 성공을 거두면서 대학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음대 출신들이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처럼 우리 회사처럼 회사마다 음대 출신을 두 명씩 고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큰 것에만 가치를 둔다. 사회가 무미건조하다. 우리가 사회를 바꿀 수 없으니 기업이 할 수 있는 한에서 노력하고 있다. 결국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지는 기업문화가 결정한다. 열린 문화가 아니면 오래갈 수 없다.―최근 내놓은 뉴로모픽 칩에 대해서 설명해달라.▷일반적으로 알려진 인공지능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소프트웨어로 코딩이 돼 있고, 이것을 동작시키기 위해서는 초고성능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가 탑재된 많은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복잡한 알고리즘과 비싼 하드웨어 및 자원을 요구하는 기존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절실히 찾고 있었다. 이에 뉴로모픽 칩이라는 작은 반도체 소자에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메모리를 일체한 솔루션이 대안으로 제시돼 최근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에서 실용화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하략 -[기사/사진 출처:매일경제][연관기사: 네패스 이병구 회장 '강소기업가상'수상]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