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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 1분기 영업이익 45억…반도체‘부활’
네패스가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부문의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작년 4분기부터 신규 고객 양산 유치에 성공해 전방고객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15일 네패스는 올해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배 이상 상승한 45억원을 기록했다고 실적공시를 통해 밝혔다. 5분기만에 4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이다. 네패스는 신규양산을 시작한 모바일향 시스템반도체 칩의 채용모델이 늘면서 이같은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연결 영업실적은 자회사인 장쑤네패스 중국공장 양산 준비, 디스플레이 공정전환 진행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네패스는 다음달 양산 예정인 네패스디스플레이의 하이브리드인셀과 중국장쑤네패스의 본격 가동으로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네패스 관계자는 "드라이버IC, AP, 오디오 코덱등 기존 제품뿐 아니라 글로벌 탑티어급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신규제품의 양산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로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점차 확대되는 SiP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16 -
네패스 제25기 주주총회 개최
네패스는 3월 27일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본사인 음성공장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날 이병구 대표이사는 현재 전방 산업의 호조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발굴한 美 ·日 고객사로부터의 주문량 또한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14년 재무제표를 승인하였으며, 김정일 네패스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박재환 前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였다.
2015-03-27 -
[보도]손톱만한 초소형 아두이노 나온다
손톱만한 칩에 아두이노를 넣은 닷두이노(Dotduino)는 국내 반도체 업체인 네패스가 개발한 아두이노 칩이다. 닷두이노는 손바닥 절반 크기 정도인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의 모든 기능을 칩 하나에 담은 것으로, 단자부를 빼곤 모든 기능을 집어넣었다.[기사원문보기-전자신문]http://www.etnews.com/20150217000142
2015-02-17 -
네패스, 팬아웃 WLP납품 본격화.. 차기 주력사업으로 SiP 집중
네패스가 지난해 양산에 들어간 팬아웃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공정으로 제품 납품을 본격화했다. 팬아웃 기술이 시장에 안착되면 향후 이를 활용한 시스템인패키지(SiP)를 주력 사업으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네패스는 최근 자동차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에 쓰이는 전방감지 센서를 팬아웃 WLP 공정으로 패키징해 북미향 고객사에 첫 출하했다. 팬아웃 기술을 적용해 나온 첫 실적이다.네패스는 실리콘 웨이퍼에 직접 칩을 실장해 반도체를 패키징하는 WLP에 구리 재배선층을 칩 바깥으로 형성하는 팬아웃(Fan-ou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반도체 기능을 후공정으로 적층, 모듈화해 하나의 칩처럼 구현하는 시스템인패키지(SiP)가 가능한 기술이다.작은 공간에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넣을 수 있어 모바일 기기와 사물인터넷(IoT) 등에 유리하다는 평가다.이번에 출하한 제품은 팬아웃 WLP만 적용됐다. 우선 반도체 후공정 시장에 팬아웃 기술을 안착시키고 SiP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일본 등 해외 업체와 논의 중인 스마트폰용 RF스위칭 모듈이 SiP로 이뤄질 예정이다.네패스 관계자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확보한 팬아웃 기술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됐다"며 "기존 WLP 물량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갈수록 팬아웃과 WLP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2015-02-02 -
네패스 시무식, "질적,양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한 해 될 것"
네패스는 2일 오창2 캠퍼스 아트리움에서 201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이날 네패스는 지난해 이룬 성과와 반성을 공유하고 사업계획 목표 필달을 위한 새해 경영방침에 대해 밝혔다.신년사에 앞서 진행된 네패스인상 수상식에서는 네패스신소재 영업팀이 봉사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밖에 반도체 사업부 S&M1그룹&생산1그룹, 경영지원실 사업지원팀, 디스플레이 장비그룹 정지창 차장이금상을수여하는 등 총 26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졌다.CEO는 "청양의 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진취적이고 축복을 누리는 기회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네패스웨이의 생활화는 물론혁신(Innovation)적인 글로별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과 R&BD 강화를통해 올 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 내자"고 말했다.
2015-01-02 -
김정일 네패스 부회장 "성장 가능성 큰 SiP 기술력 최고"
반도체 후공정 전문가..올해 초 네패스 합류중국 시장 진출 '청신호'..중국 합작회사 설립"네패스의 기술력을 익히 알고 있었던 차에 제안을 받았습니다. 네패스가 보유한 팬아웃(Fan-Out) 방식의 시스템 인 패키징(SiP)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더 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서울 서초구에 있는 네패스(033640)(7,120원 20 +0.28%) 서울 사무소에서 만난 김정일 부회장은 30년 이상 반도체 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후공정 분야 전문가다.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IBM 왓슨연구소에서 반도체 후공정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11년 동안 IBM에서 근무하다가 1991년 귀국해 LG반도체 패키징 담당 실장, 앰코코리아 총괄 부사장, 시그네틱스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올해 초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 네패스에 합류한 김 부회장은 "반도체 업계가 주목하는 시스템 온 칩(SoC)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존 반도체 소자인 실리콘이나 갈륨비소(GaAs) 등 소재 특성이 다른 반도체는 하나의 칩으로 두 개의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SoC를 적용하기 어려운 분야는 SiP로 해결할 수 있다"라며 "여러 개의 작은 칩을 하나로 패키징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모바일 등에 쓰이는 반도체는 크기가 작아지는 반면 기능은 복잡해지고 있다. 팬아웃 SiP는 미세한 칩을 패키지 기판에 올리기 위해 기판까지 작게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원가까지 절감할 수 있다. 웨이퍼 레벨로 칩의 입출력 단자의 배선을 칩 외부로 빼내고 에폭시 몰딩을 통해 패키지를 구현한다. 팬아웃 SiP는 다수의 칩을 하나로 패키지해 모듈화하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반도체 기능을 접목해 단일 칩처럼 패키지처럼 만든다는 점에서 SOC와 비슷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를 후공정을 하나의 패키지를 통해 적층하는 구현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다르다.네패스 기술력은 기존 패키지 대비 1/16 수준으로 크기를 줄일 수 있는 데다 인쇄회로기판(PCB)을 사용하지 않는다. 전자기기가 얇아지고 작아지는 흐름에 대응할 수 있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분야는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네패스는 현재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업체, 전자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내년에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네패스는 중국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초 중국 화이안시, 화이안 공업 개발구와 합작법인(JV)을 세우기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김 부회장은 "정부 차원의 반도체 생산 현지화 정책 수혜를 받는 조건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며 "빠르게 늘어나는 중국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패키지 사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중국의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로부터 물량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네패스 반도체 성장의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SiP를 활용해 기능을 개발하면 반도체 시장에서 부르는 게 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4-12-01 -
네패스, 지문인식 센서 시장 본격 진출
해외, 국내의 주요 지문인식 센서 반도체 및 모듈 고객 연이은 수주반도체 첨단 패키지 선두기업인 네패스(대표 이병구)는 지문인식 센서 등 스마트폰 보안 반도체 모듈 시장에서 연이은 신규 고객 수주를 밝혔다.네패스는 이미 미국의 S사 센서에 자사 Wafer Level Package(WLP) 기술을 적용하여 지문인식 센서 시장에 진입하였고 11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신기술인 Wafer Level Fan-Out Package(WLFOP) 를 통해 고객을 추가하고 있다.스마트폰이 개인 단말기로 금융 정보 등 개인 정보를 폭넓게 다루게 되면서 스마트폰의 보안 관련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문인식 센서 방식의 보안 솔루션은 현재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주요 스마트폰에 적극 채용되고 있고 새로운 스마트폰의 보안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시장조사업체인 IHS는 최근 발표 보고서를 통해 지문인식 센서 시장은 작년 5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20년까지 현재의 3배 이상인 17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은 애플 소유의 어센텍, 시냅틱스 소유의 밸리디티, 핑거프린트카드 등 3회사가 98%를 장악하고 있고 신흥 시장에서 14개 업체가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네패스의 기존 고객을 통해 이미 top-tier급 스마트폰 업체의 지문인식 센서에 WLP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의 end-customer는 중국 시장의 주요 스마트폰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네패스는 이번 지문인식 센서 고객 신규 수주로 high-end 스마트폰 고객에서 요즘 수요가 가장 높은 mid & low-end 스마트폰 고객까지 폭넓은 고객군의 지문인식 센서 모듈에 자사의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등을 적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네패스는 지문인식 센서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용 손떨림 방지 모듈 제품에도 자사의 FOWLP 적용을 또 다른 고객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11-26 -
네패스, FOP 신규 고객 추가..내년 1분기 양산
네패스가 5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팬 아웃 패키지(FOP) 양산을 시작한다.네패스는 미국에 있는 F사와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 센서 반도체용 FOP 양산을 시작했다. FOP 관련 다양한 해외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일본의 대형 전자회사인 S사와 모바일용 주파수(RF) 스위칭 모듈을 FOP 기반의 멀티 칩으로 개발했다. S사는 기존 RF 스위칭 모듈로 재래 방식으로 생산했다. LTE를 비롯해 모바일 주파수가 고도화하면서 주파수 전환이 기능적으로 떨어지는 우려가 있었다. FOP 기반 모듈을 적용하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기도 기존 방식 대비 25% 이하로 줄일 수 있다.웨어러블 디바이스에도 장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S사와 네패스는 내년 1분기 양산을 예정으로 개발하고 있다. S사 고객은 올해 하반기에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다.네패스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로 주목받는 FOP를 조기에 확보해 전 세계 기업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4-11-18 -
네패스, A사 스마트폰 향 오디오 반도체 물량 급증
i스마트폰 시리즈 흥행 효과로 C사 오디오 반도체 수요 증가반도체 첨단 패키지 선두기업인 네패스(대표 이병구)는 하이엔드 1st. tier 스마트폰 업체 향 오디오 반도체의 WLP(Wafer Level Package) 물량이 급증하고 있음을 밝혔다.네패스는 그간 고객 다변화 및 해외 고객 집중의 일환으로 미국 소재 C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의 오디오 반도체에 자사의 핵심 공정 기술인 WLP를 적용하여 납품해 왔다. C사는 전세계 오디오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주요 반도체 업체이다. 또한, 1st. tier 하이엔드 스마트폰 업체인 A사의 오디오 반도체 물량의 약 60% 이상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 대화면 전략 신제품인 i스마트폰에도 채용되어 공급되고 있다.i스마트폰은 A사의 최신 모델로 지난 9월 출시 이후 예상을 뛰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전세계에 흥행 몰이 중이다. i스마트폰은 지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3,930만대를 판매한데 이어 4분기에는 7,00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A사의 i스마트폰 시리즈 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러한 A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A사에 납품하는 부품 업체들의 주문이 예상을 넘어서고 있고 네패스의 WLP를 적용한 A사향 C사 오디오 반도체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C사는 중국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사인 X사에도 오디오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어 네패스 반도체 매출에서 C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급증하고 있어 네패스의 고객 다변화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한편, 네패스는 지속적인 해외 고객 다변화로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주요 해외 고객 비중이 30% 중반을 넘어서는 등 고객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 고객 다변화는 다양한 기술을 다양한 반도체에 적용해야 하는 것이므로 생산 관리 및 품질 유지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으나 네패스는 10년 이상의 반도체 WLP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수율 저하 없이 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국내 의존도가 높은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2014-11-11 -
네패스, 기술원 신기술 개발 박차
반도체, FOP 양산화 성공전자재료, OLED 및 TSP 소재 개발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네패스(대표 이병구)는 지난 7월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전사 R&D 부문을 통합하고 신기술 개발 및 양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반도체 부문의 대표적인 개발 기술은 Fan-out 패키지(FOP)이다. FOP는 미세화 되어가는 반도체를 SiP(System in Package) 형태로 PCB기판 없이 패키지 하기 위한 방식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지 분야에서는 가장 앞선 패키지 기술 중 하나이다. 대만의 Yole Research는 Fan-out 패키지가 2020년까지 연평균 28%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패스는 미국의 F사와 지난 2010년부터 FOP를 개발해 왔으며 자동차 레이더 센서 모듈에 적용한 FOP를 11월 양산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용 RF 스위칭 멀티칩에 FOP기술을 적용한 SiP를 일본 S사와 2015년 1분기 양산 예정으로 개발중이다.또한, 전자재료 분야에서는 OLED 인광 소재 및 TSP(Touch Screen Panel) 용 Metal Mesh Sensor 소재를 국책과제로 수주하여 개발 중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4인치 이상 OLED 패널은 2014년 2억5천만대 규모에서 2017년 4억5천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네패스는 OLED 인광 개발 관련 국책과제 2건을 수주하여 현재 3차년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10월까지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TSP 소재인 Metal Mesh Sensor역시 201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네패스는 어려운 업황에도 고객다변화에 매진하며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였다. 네패스는 통합된 전사 차원의 기술원을 통해 사업부간의 R&D 시너지를 도모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item들을 지속 발굴하여 개발 양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4-10-23 -
“SiP로 내년 반도체부문 40% 성장 목표”
(▲네패스 김정일 부회장)후공정 27년 외길 네패스 김정일 부회장IBM, LG전자 반도체, 아남반도체, 시그네틱스, 네패스까지.김정일 네패스 부회장은 국내 반도체 후공정 업계에서는 전문가로 통한다. 미국 IBM에서 메인프레임용 반도체 후공정 업무 연구개발을 시작해 단 한번도 후공정 이외의 길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김 부회장은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IBM 왓슨연구소에서 반도체 후공정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11년 동안 IBM에서 근무하다가 1991년 귀국해 LG반도체 패키징 담당 실장, 앰코코리아 총괄 부사장, 시그네틱스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올해 초 김 부회장은 후공정 전문업체인 네패스에 새롭게 합류했다.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다.8일 김정일 부회장을 네패스 사무실에서 만났다. 30년 가까이 반도체 후공정 분야만을 걸어왔지만 열정은 신입사원 못지 않았다.김 부회장은 네패스에 대해 "전에 다니던 회사와 후공정 분야에서 협력한 바 있어 기술력이 있는 업체인줄은 알고 있었다"며 "비전까지 갖춘 업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는 시그네틱스 일부 공정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기도 하다.김 부회장은 네패스의 팬아웃(Fan-Out) 방식의 SiP(시스템 인티그레이션 패키지)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네패스는 최근 신사업으로 팬아웃 방식의 SiP를 육성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반도체 업체도 다수 고객사로 확보했다.김 부회장은 "최근 반도체 업계가 SoC(시스템 온 칩)으로 여러 종류의 반도체에서 구현되던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에 접목하고 있지만 크기의 제한 등으로 한계가 있는 분야가 있다"며 "SoC를 적용하기 어려운 분야는 팬아웃 방식의 SiP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팬아웃 방식의 SiP는 최근 미세공정으로 칩과 칩이 연결될 때 필요한 입출력 단자를 기판 밖으로 빼내는 방식이다. 칩 크기가 작아지고 있는 가운데 작은 칩에서 여러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방식이다.최근 모바일에 적용되는 반도체는 크기는 작아지는 반면 기능은 복잡해지고 있다. 기능에 따라 입출력 단자 수는 늘어나게 되는데 이 때 칩 내에 출력을 다른 곳으로 빼내 칩과 칩을 연결한다. 이를 팬아웃 방식의 SiP라고 한다.SoC와 SiP는 여러 종류의 반도체 기능을 접목해 단일칩으로 혹은 단일침처럼 구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SoC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에 구현하고 SiP는 다른 기능을 하는 여러 종류의 반도체를 후공정을 통해 적층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다르다.네패스는 최근 팬아웃 방식의 SiP를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공급계약을 추진중인 곳이 몇 군데 더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김 부회장은 "네패스는 내년에는 반도체 분야에서만 4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SiP를 활용해 기능 개발만 잘 하면 반도체 시장에서 부르는 것이 값일 수도 있다"며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한국의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그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역사가 10여년이 지나고 우리도 단말기 등 애플리케이션을 잘 알게 되면서 사용자가 뭘 원하는 지를 잘 알게 됐다"며 "시스템반도체는 아이디어 싸움인데 팔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10-10